오바마 “2025년까지 자동차 연비 2배 향상”

입력 2012-08-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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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효율화 정책 확정… 갤런당 1달러 절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 연비를 2015년까지 2배로 상향하는 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교통부·환경청과 공동으로 자동차 연료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 평균 연비는 2025년까지 54.5마일로 상향조정된다.

이는 현재 갤런당 27.3마일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에 확정한 연비 기준은 석유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금까지 추진했던 대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건실한 경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일단 2016년까지는 연비를 갤런당 35.5마일(ℓ당 15.1㎞)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목표가 달성되면 소비자들은 갤런당 1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또 하루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소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원유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료 효율성 개선과 함께 탄소배출량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BMW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마쓰다 미쓰비시 닛산 도요타 볼보 등과 함께 자동차 연료효율화 대책을 제안했다.

당시 공화당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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