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후발업체들, 신공법 개발 박차

입력 2012-08-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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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후발업체들이 신공법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선두기업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의 90%는 지멘스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생산 공정의 차별화보다는 생산능력이 경쟁력을 판단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지멘스 방식은 금속 실리콘(MG-Si)을 가용로에 투입한 뒤 모노실란, 삼염화실란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정제된 폴리실리콘을 얻는 것을 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1만 톤의 생산능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8000억~1조원의 투자비용이 필요하다”며 “후발업체들로써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대규모 증설보다는 신공법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1위 기업인 OCI는 현재 4만20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속적인 증설로 세계 5위권의 캐파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연간 7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웅진폴리실리콘은 연말까지 신공법 개발에 회사의 사활을 걸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업황 부진에 따른 과공급 상태에서 수만톤의 생산규모를 갖춘 선발업체들과 같은 방식으로는 도저히 경쟁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1조2000억원의 웅진코웨이 매각 자금 중 일부를 폴리실리콘 신공법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빠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은 내년말 울산사업장내 완공 예정인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을 일반적인 지멘스 방식이 아닌 FBR(Fluidized Bed Reactor)공법을 적용한다.

FBR공법은 미국의 MEMC가 반도체 및 태양광용 고품질 제품 생산에 활용하면서 발전시켜온 공법으로 덩어리를 석출하기 위해 동작을 일시적으로 멈춰야 하는 지멘스 방식과 달리 알갱이 형태로 제작해 연속 공정이 가능하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FBR공법은 지멘스 방식에 비해 공정이 단축되고, 설비의 전력사용량이 적어 공장 운영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투입되는 등 선발업체들과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순도나 품질 면에서 전혀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원가절감은 후발업체로써 불리한 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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