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투자 증가세 지속…신한은행 역시 명불허전

입력 2012-08-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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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킹의 원조인 신한은행에 예치된 금 규모가 글로벌 경제 침체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산가들이 금을 안전투자상품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금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것으로 보인다.

22일 신한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2010년말 기준 2004억원이었던 골드뱅킹 잔액이 지난해 4176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올 상반기에도 4581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드뱅킹이란 고객이 돈을 넣으면 해외시장에서 금을 구입해 적립해 주는 통장을 말한다. 고객이 구입 가능한 금 수량(1g 이상)을 정하고 매일 또는 매주, 매월 적립하는 형식으로 금 매입 수량은 고객이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이 상품은 투자자 보호가 되지 않고 금 시세가 급락해 투자자 피해를 볼 수 있다.

지난 2003년 시중은행 중 최초로 골드뱅킹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90%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했다. 정부가 2010년 비과세로 적용됐던 금 통장 계좌 이익에 대해 일반 통장과 마찬가지로 소득세와 주민세 등 15.4%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결정하면서 여타 은행들이 골드뱅킹을 중단하는 가운데서도 신한은행은 상품 판매를 지속해 왔다.

현재 국내 골드뱅킹 시장은 신한은행에 이어 국민, 우리은행 등이 뛰어들면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골드뱅킹 잔액은 6월 말 기준으로 각각 349억원, 25억원을 기록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금값은 지난해 9월 온스당 190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며 21일 현재 1625.08달러 선에 머물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확대 추세와 맞물리면서 수익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국제 금 가격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책이 가시화 되면 더욱 상승세가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에 대한 투자는 작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작년 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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