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명가 후계자들, 식품외도 짭짤하네

입력 2012-08-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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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샘표)-조승현(신송) ‘잘 나가네’

간장은 짜지만 후계자들의 신사업은 달았다.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의 육포 사업과 조승현 신송식품 전무이사의 치킨전문점 외식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아버지를 이어 간장명가를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우려는 후계자들의 꿈이 현실화되고 있는 순간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샘표의 육포사업은 2007년 출범해 2009년 매출 40억원에 불과하던 규모를 2010년 85억원, 2011년 240억원 등으로 고공성장 중 이다. 올해는 7월까지 160억원을 돌파하면서 300억원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2010년 충북 영동에 육포 전용공장을 설립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을 받는 등 사업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박 사장은 지난해 11월 29일 직접 싱가포르의 육포 브랜드 비첸향(美珍香)의 생산업체인 CHC FOOD의 왕진산(王陳山) 대표와 육포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영자로서 수완을 보였다. 박 사장은 육포사업의 성공으로 장류기업 인식이 강한 샘표를 종합식품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각오다.

조 전무는 2009년 8월 조 회장의 동생이자 삼촌인 조규식 신송산업 대표 밑에서 외식사업부 오코코치킨을 키웠다. 오코코치킨은 2009년 매출 196억8167만원, 영업이익 2억6484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 549억5926만원, 영업이익 54억5392만원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조 전무는 1999년 신송식품에 입사해 상무이사를 역임하다가 지난해 11월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신송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차남과의 후계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 이다.

현재 오코코치킨은 일반 매장 15개, 바 앤 다이닝(100평 규모의 프리미엄 레스토랑) 1개, 배달 전문매장 1개 등 17개를 운영 중 으로 올해 하반기 내에 바 앤 다이닝 매장 1개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가맹 사업보다 직영 프리미엄 매장 위주 오픈을 통해 브랜드 고급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외식사업에서 성과를 토대로 신송홀딩스는 내년 상반기 초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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