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려워 PC 안 바꾼다

입력 2012-08-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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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출하량 작년보다 12% 뚝

700만대 돌파를 코앞에 뒀던 국내 연간 PC출하량이 급락세를 보이며 2008~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들이닥친 2008~2009년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국내 경기불안과 그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IDC는 21일 2012년 국내 PC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12.5% 감소한 586만대로 예상했다. 국내 PC 출하량은 지난 2007년 609만대에서 2008 ~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며 각각 586만대와 569만대로 감소했다. 이후 2010년에 644만대, 2011년에는 669만대를 기록하며 700만대를 향해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유럽 발 재정위기가 더욱 악화일로로 접어들며 올해 PC출하량이 다시 미국발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

김태진 한국IDC 책임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재확산되며 실물경제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고 G2(미국과 중국)를 비롯한 세계경제를 이끄는 국가들의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대외경기에 민감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필수소비재가 아닌 PC 산업의 특성상, 경제성장 전망과 궤를 같이하며 경기하강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에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IDC는 올해 2년 2분기 국내 전체 PC 출하량은 136만대로 전년 동기의 163만대 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별로 보면 가정 70만대, 공공 및 교육 19만대, 기업 47만대였다. 기업 시장도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악화 우려로 투자를 줄이면서 6% 감소했다. 다만,공공시장은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지출 확대로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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