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안정적 수준이지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만 상승해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년 동기보다 0.13%포인트,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말 0.43%에서 올해 3월 말 0.53%, 5월 말 0.57%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반면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82%로 지난해 동기(1.04%) 대비 0.22%포인트, 전월(0.83%)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고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53%로 각각 0.20%포인트, 0.01%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46%로 전년 동기(1.77%) 대비 0.3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11%로 전년동기 대비 0.49%포인트,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6.24%로 1.06%포인트 줄었다.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106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200억원 증가했다. 이중 가계대출은 7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00억원 감소했고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 및 부동산 PF대출이 모두 늘며 33조2000억원을 기록, 전월 대비 65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채권 증가 추이 및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