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시리아 휴전감시단 활동 종료

입력 2012-08-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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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19일 자정부터 시리아 휴전 감시단의 활동을 종료하고 대신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요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보리는 19일 자정으로 설정된 감시단의 활동 시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안보리는 지난 4월 300명 규모의 비무장 군인들을 파견해 휴전 이행 여부를 감시키로 했으나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계속되는 바람에 감시단은 지난 6월부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었다.

8월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의 제럴드 아로 유엔 주재 대사는 회의 직후 “감시단 활동 연장을 위한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못했다”며 “현지에 남아 있는 101명의 군인 감시단과 72명의 민간인 직원들은 24일까지 시리아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감시단을 해체하더라도 이달 말 사임하는 코피 아난 시리아 특사 후임의 업무를 지원할 연락사무소는 가동돼야 한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반 총장은 라크다르 브라히미 전 알제리 외무장관에게 아난 특사의 후임을 맡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로 대사는 “유엔이 어떤 식으로든 시리아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우리는 연락사무소 계획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반 총장에게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샤라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연락사무소 설치에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연락사무소는 20∼30명의 정치와 군사, 인도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안보리가 휴전감시단 활동의 종료를 결정한데 유감을 표시하며 국제사회가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전쟁을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는 시한을 설정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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