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 노사, 최용권 회장 비자금 존재 진실공방

입력 2012-08-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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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노동조합과 사측이 최용권 회장의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삼환기업 노조는 14일 “최용권 회장이 비자금을 운용한 정황이 법원 판결문을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조는 횡령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삼환기업 전 직원 손 모씨에 대한 서울고등법원 판결문을 입수, 손 씨가 최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손 씨는 비공식적으로 최 회장 일가의 비자금 관리를 위해 주식 및 선물매매를 해오다 손실을 보자 이를 메우기 위해 회사소유의 유가증권을 팔아 재투자하는 과정에서 126억원의 피해를 끼쳤다는 내용이 판결문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에 1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힌 것이 회장 일가의 비자금 관리로 인한 것이었다는 사실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회사측은 이에 대해 최 회장의 비자금은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이미 검찰 수사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 사건이라고 노조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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