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본지 10대 증권사 추천 종목 주가 비교 분석

입력 2012-08-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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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단기 유망 종목 중소형이 강했다 미래나노텍·휴온스 두자리 상승률 기염 대한항공·SK케미칼 복수 추천 불구 저조

대형 증권사들은 어느 종목으로 웃었을까. 최근 일주일간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이 한 종목 때문에 웃었다. 최근 단기 유망종목 중 두 증권사가 복수 추천한 미래나노텍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10대 증권사 중 3곳이 추천한 대한항공은 보합선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종목들은 매수 추천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를 기록해 추천 보고서를 무색하게 했다.

◇주간 주가상승률‘탑5’=이투데이가 국내 10대 증권사의 주간(8월6일~10일) 추천 종목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미래나노텍의 수익률이 10.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미래나노텍은 지난주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이 선택한 종목이다.

미래나노텍은 이달 초 기업설명회 개최 공시와 함께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실적 턴어라운드와 신규사업이 가시화가 시장 전문가들의 눈에 들어 온 것이다. 한화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미래나노텍은 경기불황에 따른 저가 LED TV 판매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나노텍의 주가는 증권사들의 호평 소식과 함께 6000원대 후반대에서 7000원대로 바로 진입했다. 수급상황도 거래량이 하루 10만주 내외에서 30만주로 급증하는 등 원활한 모습으로 돌아섰다. 외국인 수급도 6일부터 연일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휴온스도 두자리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휴온스는 지난 6일이후 급등 후 보합선을 유지하는 모습을 계속하면 지난 한주 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8일 신규 추천종목으로 추천하면서 제천 신공장 신설을 통해 생산력이 기존대비 200%이상 증가해 이를 통해 위탁판매 매출 확대를 예상했다.

3위는 종근당이다. 10대 증권사 중 신한금융투자가 유일하게 단기 종목으로 추천했다. 최근 5거래일간 9.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종근당의 주가는 지난 6일 21300원으로 시작해 10일 2만3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기간 단 한번도 하락 반전을 하지 않는 탄탄한 주가 흐름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4위는 한국투자증권이 추천한 KG이니시스가 차지했다. 10일 거래 마감결과 지난 3일 종가 기준보다 9.5%가 상승한 8290원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KG이니시스에 대해 국내 PG(온라인 지불결제)산업의 1위 업체로서,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쇼핑 거래의 증가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결제, 소셜커머스 간편 결제, 대리운전 시장 진출 등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5위는 삼성증권이 추천한 게임빌이다. 게임빌의 주간 수익률은 8만100원에서 8만5900원으로 상승해 7.2%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10대 증권사들의 최근 단기 추천종목 중에서 LG전자(4.6%)와 풍산(6.5%), 코스맥스(3.7%), 삼성증권(7.1%)로 섭섭하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을 웃게 했다.

◇러브콜로 끝난 복수 추천종목=10대 증권사들이 복수 추천한 대부분은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10대 증권사 중 3곳의 추천을 받은 대한항공의 주간 수익률은 1.7%에 그쳤다.

하나대투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여객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진했던 장거리 노선 여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유가 하락이 반영됨에 따라 실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중소형 증권사들도 대한항공에 대해 잇따라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는 보합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5만원 돌파가 버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케미칼도 복수의 대형증권사로부터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지만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SK케미칼은 지난주 중반부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면서 증권사들의 단기 추천 종목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이후 6만원선에 올라섰지만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두 달째 단기 추천종목으로 유지하고 있는 액트의 주가는 뽀족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액트에 대해 매출처 다변화, 아마존 킨들 파이어2 출시 등에 따른 수주물량이 증가로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신규 추천 이후 3000원 초반대였던 주가는 3500원선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주가는 3200원선에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주가는 2.1% 떨어진 상태다.

동양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러브콜을 받은 LS도 이렇다 할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8만65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10일 거래 마감 현재 8만6600원으로 지루하게 횡보 중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장분석팀장은 "증시 추가 상승과 경기 낙관론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코스피 1980선 돌파 및 안착을 비롯해 유로존 위기 진화와 중국의 경기개선 신호 등 몇 가지 관문을 통과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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