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페이지뷰 증가…포털업계, 올림픽특수에 ‘함박웃음’

입력 2012-08-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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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간 이어진 2012 런던올림픽이 지구촌과 국내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올림픽 기간 동안 인터넷 포털업체들도 ‘올림픽 특수’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림픽 개최 기간 내내 경기결과와 영상을 보기 위해 많은 사용자들이 포털에서 운영하는 올림픽 특화 페이지로 대거 몰렸다. 덩달아 광고 수입도 늘어나 수익성에도 큰 도움을 줬다. 특히 모바일 페이지 접속자수가 PC웹 접속자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이 대세’란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기간 동안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 스포츠 페이지의 접속자수는 올림픽 시작 전보다 100% 넘게 증가했다. 또 페이지뷰 역시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증가했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네이버의 경우 올림픽이 시작된 7월 5주차 스포츠 페이지 순방문자수는 올림픽 시작 전인 7월 3주차 방문자수보다 212% 증가한 759만31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트는 같은 기간 176% 증가했고 다음이 148% 증가로 뒤를 이었다.

포털 스포츠 페이지뷰 역시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스포츠 페이지 페이지뷰는 7월 5주차에만 22만2772건을 기록하며 올림픽 시작 전보다 431% 증가했고 네이트는 같은 기간 5만758건으로 22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페이지 접속이 급격히 증가했다. 포털업계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수립에 분주하다.

네이버의 경우 대회 기간 중 올림픽 특집 페이지의 하루 평균 페이지뷰는 모바일이 PC보다 2배, 하루 평균 접속자수는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역시 모바일을 통한 하이라이트 동영상 재생 및 네티즌 참여가 70%에 달했다. 특히 지난 올림픽축구 3-4위전이 벌어진 11일의 경우 모바일 페이지뷰는 PC 웹 페이지뷰를 넘어섰다. 네이트도 모바일 스포츠 페이지 접속자수가 올림픽 시작 전 대비 4배 이상 늘었고 11일에는 전주 같은 날 대비 무려 70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림픽 기간 중 포털 접속자와 페이지뷰의 급격히 증가는 부수적인 수입 증대효과도 가져다 줄 전망이다. 특히 최근 각 사의 실적발표에서 검색광고 매출이 하락하는 등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한 상황에서 이번 런던올림픽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포털업계의 성장세 둔화가 뚜렷한 가운데 올림픽 같은 대형이벤트는 분위기 전환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올림픽을 통해 포털사들이 모바일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실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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