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공매도 80%는 외국인 ‘차지’

입력 2012-08-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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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공매도의 80%는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규모는 19조3044억원으로 이 중 80%인 15조4천억원 가량이 외국인이 가담한 공매도로 집계됐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투자자가 자신이 보유하지 않는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낸 후 주가가 내려갔을 때 더 싼 가격으로 다시 사들여 이를 빌려 온 측에 되갚아 차익을 실현하는 매매를 뜻한다.

평소 국내 증시 공매도에서 외국인 비중은 최소 70~80% 정도에 달하고 기관이 20~25%, 개인이 6~10% 수준이다.

이같은 비중에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때 공매도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대외악재가 불거졌을 때는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의 공매도 비중은 80%를 크게 넘지는 않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매세력”이라고 설명했다.

공매도 비중은 금융위기 등 대외악재가 불거질 경우 급격하게 치솟으며 주가의 추가 하락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들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금융당국은 공매도가 종종 시장에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거래 현황이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달 말부터 일별 기준으로 공매도 포지션이 발행주식의 0.01% 이상이 되면 보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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