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운명의 한일전' 홍명보-세키즈카 "체력이 관건"

입력 2012-08-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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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로를 추켜세우면서도 날카로운 발톱은 철저히 감췄다. 운명의 한일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과 세키즈카 일본 감독은 그렇게 한 자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결정전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치루는 홍명보 감독과 세키즈카 일본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은 "지금은 다른것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경기만 생각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한 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일전이라는 특수성과 함께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선수들의 병역특례 등 여러 가지 민감한 사안들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병역 특례가 가장 중요한 일은 아니다"라며 "한국을 응원하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감독은 "우리가 이동거리도 길었고 연장전까지 치러 체력적으로 열세임에는 분명하다"면서도 "새로운 것은 시도하는 것보다 장단점을 봐가며 우리 경기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자리에 참석한 일본의 세키즈카 감독은 "한일전 최대 변수는 정신력"이라고 말했다.

세키즈카 감독은 "한 경기만 남았지만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상태"라며 "한국과의 일전을 버텨내는 것은 정신력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의 두 국가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는 게 흥미롭지만 일본은 오랜 세월 메달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한편 두팀의 맞대결은 11일 오전 3시45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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