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SK하이닉스 날개 달고 비상

입력 2012-08-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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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자회사 SKC솔믹스가 SK그룹으로 편입된 하이닉스 덕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0일 SKC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및 LCD용 파인세라믹 부품을 생산하는 SKC솔믹스는 SK하이닉스의 납품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SKC솔믹스의 주요 납품 회사는 삼성전자였다. 반도체 부문에서 전 세계 2위인 삼성전자는 SKC솔믹스의 전체매출의 35~40%를 차지했다. 반면 하이닉스는 전체매출의 5% 정도 뿐이 되지 않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SKC 고위관계자는 “SKC가 솔믹스를 인수할 당시 솔믹스 자체도 삼성에 협력업체로 출발한 업체이어서 2011년까지는 삼성전자에 들어가는게 주력이었다”며 “SK에서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까지만 해도 하이닉스의 비중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닉스가 SK에 인수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SKC와 하이닉스가 한 지붕 아래 든든한 아군이 된 것이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기업을 성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하이닉스와 SK가 합심해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SK하이닉스에 애착을 보이고 있어 SKC솔믹스의 성장가능성은 더욱 크다.

SKC 고위관계자는 “캐파(생산능력)를 늘리고 하이닉스 쪽 매출을 신장해 나가는 상황”이라며 “양적인 팽창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인세라믹 부품 생산량 증대에 따른 부품 부족이나 품질 하향 등과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이유로 캐파를 늘려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수급에는 문제가 없고 품질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SKC솔믹스는 반도체용 파인세라믹 부품외에도 SK하이닉스 관련 사업들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2015년까지 신사업들을 추가해 실적 상승에 더욱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상협 SKC 상무는 “하이닉스 인수로 SKC 입장에서는 옵션들이 많아졌다”며 “반도체 케미칼부터 반도체용 가스 개발 등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해 이미 확정된 옵션들도 있고 진행 예정인 새로운 옵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적 제휴 통해 진입하는 등 2015년까지 자사에 새로이 추가될 사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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