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 아파트, ‘여심(女心)’ 노린다

입력 2012-08-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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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산·롯데 등 ‘여성 특화 설계’ 선보여

아파트가 여성을 위해 진화하고 있다. 여성의 마음에 들지 못한 아파트는 주택시장에서 외면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단지 내 쿠킹룸, 여성클리닉센터, 키즈카페 등 여성을 위한 공간 마련은 기본. 아파트 설계 및 공간배치, 수납공간, 첨단시스템 등에 여심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아파트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 중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여성 특화 아파트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8월 분양하는 ‘부산 더샵 파크시티’는 커뮤니티, 공간 설계, 수납 공간 등 단지 곳곳에서 여성을 배려하는 설계가 눈에 띈다. 단지 내에 130명 규모로 조성될 대규모 어린이집을 비롯해 키즈카페, 쿠킹룸 등 여성을 배려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물 쓰는 발코니, 전동 빨래 건조대, 유모차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현관 대형 수납 공간 등 여성을 배려한 특화 설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KCC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8월 분양 예정인 ‘KCC 스위첸’은 단지 입구에 엄마와 아이를 위한 ‘키즈&맘스 스테이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CCTV와 비상콜이 설치된 스쿨버스 전용공간인 ‘키즈&맘스 스테이션’은 키즈&맘스카페, 취미존과 연계 배치돼 젊은 주부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이 8월, 충남 백석도시개발4지구에 분양 예정인 ‘천안 백석 2차 아이파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집이라는 콘셉트로 단지를 특화한다. 현관에는 폭 넓은 수납공간이 조성해 부피가 큰 자녀 용품을 수납하기 쉽도록 했으며, 단지 내 보육 시설에 설치된 CCTV를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언제든 자녀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분양중인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는 단지 내 북카페, 작은 도서관이 있는 스터디존 커뮤니티와 보육시설과 맘&키즈카페로 구성한 실버&키즈존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 주택형에 보조 주방으로 활용 가능한 다용도실을 제공하며, 손빨래용 씽크대도 마련한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주택 구매 결정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건설사들이 여성 특화 아파트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며 “여성이 생활하기 편한 설계를 선보이는 아파트들은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단지의 가치까지 높일 수 있어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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