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농가 돕기’ 팔 걷어붙인 롯데마트

입력 2012-08-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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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계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한국계란유통협회와 공동 기획을 통해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계란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행복한 신선 판란(30입/한판)’을 20만 판 가량 준비해 정상가 대비 30% 저렴한 3200원에 판매한다.

계란 가격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대한양계협회가 조사한 지난 7월 기준 ‘특란(10개)’ 평균 출하 가격은 100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19.4%가, 전년과 비교해서는 29.5%가 각각 하락한 가격이다.

계란 값의 폭락은 지난 2010년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당시 150만 마리가 넘는 씨암탉의 살처분된 여파다. 이후 생산량 감소를 우려한 양계농가들이 씨암탉 수를 과도하게 늘렸다. 올 6월 기준 씨암탉 사육 수는 6400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400만 마리 늘었고 이에 따라 8월 계란 공급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가량 증가했다.

더욱이 여름 방학으로 인해 급식 수요가 감소한데다 최근 폭염으로 인해 선도 유지 및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계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계란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말까지 정기적으로 계란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해 농가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김환웅 롯데마트 계육담당MD(상품기획자)는 “계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해 산지 농가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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