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女배구, 이탈리아 격파...36년만에 메달이 보인다

입력 2012-08-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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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한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36년 만의 메달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이탈리아에 3-1(18-25 25-21 25-20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이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 이후 12년 만으로 이탈리아전 9연패의 사슬에서도 벗어났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호칭이 결코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김연경은 가장 빛났다.

한국은 1세트를 18-25로 져 이탈리아에 쫓기는 듯 했으나 2세트에서 고비 때마다 김연경이 득점을 내 25-21로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김연경이 한국팀을 괴롭히던 시모나 지올리의 이동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분위기를 띄우면서 25-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한국은 4세트에서도 리드를 이어갔다. 이탈리아도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순식간에 21-14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를 이어가 4세트 마저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오는 9일 밤 11시 얼스 코트에서 세계랭킹 1위인 미국과 여자 준결승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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