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미소금융 대출액 10.3% ↓…車 대출 44.6% 급감

입력 2012-08-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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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미소금융 대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및 운영자금 등 안정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미소금융 대출 보다 차량대출에 수요가 몰리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차량대출이 44.6%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소금융 대출액은 전년 동기(1475억원4000만원) 대비 10.3% 줄어든 1323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소금융의 대출실적(차량대출을 제외)은 지난해 같은 기간(739억6000만원) 보다 23.8% 증가한 915억7000만원을 기록한 데 반해 차량대출이 407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735억8000만원)와 비교해 44.6%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차량 대출실적이 지난해 상반기 이후 꾸준한 증가추세를 이어오며 지난 6월30일까지 미소금융(지점 및 기존 복지사업자)의 누적 대출액은 총 6186억원(7만1271건)으로 총 대출금액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는 1700억원 수준의 대출 공급이 예상돼 올해 총 3000억원 수준의 대출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말 현재 미소금융의 연체율은 전체 3.1%(3개월 기준)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체계적인 대출심사절차, 미소아카데미 이용자 교육 및 이용자별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금감원의 사후관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말부터 시행된 주요 경영사항 자율공시로 향후 사업 투명성도 제고될 전망이다. 미소금융재단은 그동안 관련법(휴면예금관리재단의 설립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독기관과 국회에 결산자료를 제출해왔다. 하지만 미소금융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 올 하반기부터 재단의 주요 경영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청년·대학생 및 전통시장 영세상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금감원은 “자활의지가 있는 저소득계층 청년·대학생에 대한 긴급 생활자금 대출 및 기존 고금리 채무에 대한 전환대출 사업을 미소금융지점을 통해 시행할 것”이라며 “전국 전통시장과도 협약을 체결해 올해 전국 600개 시장 지원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6월 말 현재 미소금융은 488개의 전통시장에 470억원을 대출했다.

이용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도 전개될 전망이다. 출장소를 포함한 지점을 지속적으로 개소하고 이동상담차량 등을 이용해 ‘찾아가는 미소금융’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생활형 홍보매체를 통해 성공사례 중심의 릴레이 홍보도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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