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대응책 변동원인 따라 달리해야"

입력 2012-08-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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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유가변동요인 산업생산 영향 분석

세계 경기 호전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국내 산업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6일 '유가 변동요인이 산업생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유가 충격이 국내 산업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그 변동요인별로 다르며 유가충격의 대응 정책은 유가 충격의 원인에 따라 다르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가충격은 국제 유가가 크게 출렁이는 현상을 말한다.

한은은 국제유가 충격의 원인을 원유의 생산량의 변동, 세계 경기ㆍ유동성에 따른 수요, 미래 선수요 등을 반영하는 유가 고유충격 등 세 가지로 분류했다.

세계 경기 호전으로 수요가 늘어나 발생하는 유가 상승은 국내 생산 증가로 이어진다. 세계 유동성이 개선되는 상황 역시 국내 생산을 늘렸다.

반면 유가 고유 충격으로 유가가 상승하면 국내 생산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이 경우 유가가 10%포인트 오르면 국내 생산이 0.07%포인트 줄었다. 원유 생산량 변동에 따른 충격은 국내생산을 소폭 위축시켰다.

산업별로 보면 세계 경기가 호전되면 석유정제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생산이 증가했다. 특히 조선ㆍ자동차ㆍIT 제조업의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유가 고유충격 때문에 유가가 상승하면 자동차ㆍ전자장비ㆍITㆍ목재 펄프 종이업 순으로 생산 감축 폭이 컸다.

한은은 "유가 충격을 완화하는 산업정책은 유가 변동이 어떤 요인으로 발생하는지 식별해 추진해야 한다"며 "유가 상승이 길어질수록 파급 효과도 커질 수 있으므로 유가 상승의 지속기간에 따른 대응 정도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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