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투자, 이젠 ‘강북’이 대세

입력 2012-08-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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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절반 수준 분양가…탄탄한 임대수요로 경쟁력 충분

최근 서울 강북지역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가와 상업 밀집지역에 위치해 교통의 요충지이면서 풍부한 임대수요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데다, 비교적 낮은 분양가로 높은 투자수익률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의 오피스텔 평균 임대 수익률은 5.16%로 나타났다. 이는 금천구 6.63%, 강북구 6.53%, 은평구 6.39%, 동대문구 6.35% 보다 1% 이상씩 낮았다. 또 2002년 이후 입주한 오피스텔을 분석한 결과 임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 비즈웰, 2위는 금천구 삼부르네상스 플러스로 나타났다.

이 같이 강남구의 수익률이 떨어진 이유는 월 임대료가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가만 높아져 투자 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권 오피스텔 분양가는 지난 2010년 기준 1,000만원 대 초반이었던 분양가가 올해 상반기 3.3㎡당 2000만원을 넘겼다.

반면 강북구의 오피스텔은 강남권의 절반 가격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강남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올 6월 입주를 시작한 우이종합건설의 수유 ‘제네스타워’는 3.3㎡당 7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지하철 4호선, 정릉IC, 월곡IC, 성신여대 제2캠퍼스인 운정그린캠퍼스를 비롯한 국내유명대학가 밀집지역에 위치해 연 7.5%대의 수익률 보장으로 최고 8.7: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에 좋은 입지에 임대수요와 개발 수혜,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고루 갖춘 강북권 수익형 부동산(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이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달 말 강북구 미아동에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3층~지상20층 1개동 규모, 오피스텔 전용 22㎡ 216실, 도시형생활주택 18~37㎡ 298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수유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수유역은 수도권 북부와 서울 도심을 잇는 사통팔달 요충지로 강북지역의 전통적인 대표 상권지구에 속한다. 특히 4호선 지하철역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하루 평균 9만여 명이 이용한다.

GS건설도 이르면 이달 말 서대문구 연희동 218-7번지 일대 ‘연희 자이엘라’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한다. 총 186가구로 구성되면 정확한 전용면적은 아직 미정이지만 소형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배후단지로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이 마포구 상담동에 선보인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3.3㎡당 1060만원대로 강남권 오피스텔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 받고 있다. 입주율 95%에 이르는 디지털미디어시티를 배후로 두고 있어 임대수요가 탄탄하다. 경의선과 6호선 수색역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인접해 있다. 전용 19~39㎡, 897실로 구성됐다.

한양개발과 한양대학재단은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한양 아이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8∼43m² 오피스텔 127실, 도시형생활주택 14~16㎡ 60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1억1400만원 대부터 시작된다. 1호선 제기동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2호선 신설동역도 도보 10분이면 이동 가능한 더블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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