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원료 주정값 4년만에 5.6% 인상

입력 2012-07-26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주의 원료가 되는 주정(에탄올) 값이 4년 만에 올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소주업체들에게 원료를 공급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최근 주정값을 드럼(200ℓ) 당 34만2729원에서 36만1956원으로 5.6%(부가세 포함) 올렸다. 이번 인상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대한주정판매는 주정의 원료가 되는 타피오카의 가격이 지난 4년간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에 주정값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대한주정판매는 진로발효 등 10개 주정업체가 지분을 참여해 만든 영업·판매 전담회사다.

물에 30% 가량의 주정을 섞어 소주를 제조하는 소주업체들은 주정값이 오르면 원가 인상 요인이 된다.

특히 주정값이 오르면 소줏값도 인상됐다. 하이트진로는 2000년, 2002∼2004년, 2007∼2008년 소주 출고가격을 인상했다.

그러나 소주업체들은 주정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연내에 소주 출고가를 올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주 가격이 오르면 지난해말부터 출고가 인상을 수차례 검토해오다 보류했던 오비맥주 등 맥주업체와 최근 매출이 급감세를 보이는 양주업체 등의 가격 인상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67,000
    • +0.21%
    • 이더리움
    • 4,350,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84%
    • 리플
    • 2,833
    • +1.11%
    • 솔라나
    • 188,600
    • +0.16%
    • 에이다
    • 563
    • -0.88%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2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90
    • +0.41%
    • 체인링크
    • 18,840
    • -1.26%
    • 샌드박스
    • 17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