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단일 고정환율제 시행 6개월 만에 `3중 환율제' 도입 예정

입력 2012-07-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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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3중 환율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지난 1월 리알화 방어를 위해 단일 고정환율제를 전격 시행한 지 6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기본 생필품 수입에는 공식 고시 환율을 적용하고 자본재와 중간재 수입에는 달러당 1만5000리알의 환율이 적용되며 그 밖의 경우에는 변동환율에 따르게 된다고 반관영 뉴스통신 ISNA가 전했다.

이는 이란 정부가 서방의 제재 압력으로 외환보유고 압박을 받고 있다는 징후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서방의 제재로 이란 리알화의 가치는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연합(EU)의 석유 금수를 비롯한 추가 제재로 이란 외화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석유 수출도 올해 들어 대폭 줄었다. 게다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이란 중앙은행을 겨냥한 제재로 석유 수출 대금의 송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이란 당국의 공식 고시 환율은 1달러당 1만2260리알이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거의 1만9000리알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란은 지난 1월 단일 고정환율제 도입 전까지는 공공 부문에는 공식 고시 환율을 적용하고 민간 부문에는 변동환율에 따르는 2중환율제를 운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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