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3의 글로벌 ‘골드허브’ 노린다

입력 2012-07-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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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간 시장에서 금 매매 허용하는 방안 검토

중국이 런던과 뉴욕에 이어 제3의 글로벌 ‘골드허브’를 노리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이며 생산국이지만 상품거래와 자본유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글로벌 금 매매의 중심지로 올라서는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중국 금 매매센터 역할을 하는 상하이금거래소는 최근 상품거래소뿐 아니라 은행간 시장에서 금 관련 현물과 선물, 스왑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초안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상하이금거래소에만 금과 은 현물을,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는 선물 계약이 가능하도록 금 매매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만일 초안대로 은행간 시장에서 금 매매가 허용되면 많은 자금이 금시장으로 유입돼 중국은 글로벌시장에서 더 큰 가격결정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 내 외환거래를 감독하는 중국외환거래시스템도 초안을 공동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안에 따르면 상하이금거래소는 은행간 시장에서 금 매매를 다음달 31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당국은 또 장외시장 거래를 기반으로 이른바 ‘시장조성자’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시장조성자 시스템은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시장조성자 역할을 하는 투자기관을 지정하는 제도다.

이럴 경우 은행간 시장에서의 금 매매 규모는 상하이금거래소보다 훨씬 커지게 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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