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2분기 순익, 전년비 11% 감소

입력 2012-07-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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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전년비 14%↓…2005년 이후 최저치

골드만삭스가 양호한 분기 실적으로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17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9억6200만달러(주당 1.09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10억9000만달러(주당 1.85달러)보다는 낮지만 전문가 예상치보다 양호한 성적이다.

2분기 매출은 6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했고 지난 1분기보다는 33% 줄었다. 그러나 전문가 예상치인 62억5000만달러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같은 기간 자산운용 부문의 매출은 전년보다 5% 증가한 13억30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1억8000만달러를 넘었다.

데이비드 비니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출과 자산운용에 대해 최대한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향후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비용절감이나 자산운용 어느 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66억달러로 전년보다 14% 크게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5년의 112억달러 이후 최저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0억7000만달러로 2008년도 상반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이 7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골드만삭스는 5억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3200명을 감원했다.

그는 당시 “현재 부진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대한 일시적인 반응”으로 봤지만 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년간 3200명을 감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이후 감원 등 구조조정을 통해 14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상반기 기본급과 보너스 등이 포함된 급여를 전년 동기에 비해 1% 적은 72억9000만달러를 지급했다. 이는 총 매출의 44%였다.

헤지펀드인 세컨드커브캐피털의 토머스 브라운 CEO는 “골드만삭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그럼에도 수익률은 낮다”고 지적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분기에 5.4%로 전년 동기의 6.1%와 전 분기의 12.2%에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0.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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