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서 외국-기관들이 쓸어담은 종목은?

입력 2012-07-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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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서 외국-기관들이 쓸어담은 종목은?

이달 들어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패턴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983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끈 반면 기관은 7778억원을 순매수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7월2~13일) 외국인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기아차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기아차 주식 98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화재(781억원), KT(736억원), OCI(566억원), 한국전력(488억원), KT&G(451억원) 순이다.

이에 반해 기관은 삼성전자(2732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호남석유(1460억원), LG화학(1355억원), LG디스플레이(1232억원), SK(857억원), 금호석유(824억원), KT(581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관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경우 같은기간 외국인들의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이다. 외국인들이 IT주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며 경기방어주들을 집중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화학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장세 대응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경기민감주 중에서 업황 악화가 예상되는 종목을 파는 대신 내수주를 매수함으로써 경기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관들은 올들어 주가가 크게 하락한 화학주들을 집중 매수함으로써 3분기 반등장 대비한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종의 이익이나 밸류에이션이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들어서는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고 이 경우 그동안 낙폭이 컸고 전방산업 회복 속도가 빠를 수 있는 화학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재차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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