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보, HP 제치고 글로벌 1위 눈앞

입력 2012-07-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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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 2분기 점유율 14.9%, HP 15.5%…연내 글로벌 1위 도약 가능성 커

중국의 세계 2위 PC업체 레노보가 올해 미국의 휴렛팩커드(HP)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노보는 지난해 3분기 세계 2위에 도약한 뒤 HP와의 점유율 차이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지난 2분기 시장점유율은 14.9%를 기록하면서 HP(15.5%)와의 차이는 0.6%포인트로 좁혀졌다.

프레데릭 왕 아반트캐피탈매니지먼트 대표는 “레노보가 1위를 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면서 “올 연말 1위에 오른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IBM의 PC사업을 인수하면서 글로벌업체로 비상한 레노보는 지난해 독일의 메디온과 일본의 NEC를 사들이는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M&A)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중국 PC시장의 빠른 성장 역시 레노보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레노보는 전체 매출의 42%를 중국에서 올리고 있다.

레노보는 올들어 주가가 16%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HP와 델 에이서 등 경쟁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레노보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출현하고 있다.

레노보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이 1.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7.4%를 기록한 HP는 물론 델의 6.2%에도 크게 뒤지는 것이다.

태블릿PC산업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레노보는 물론 PC업계를 짓누르고 있다.

글로벌 PC 출하 성장률은 7개 분기 연속 5% 미만에 그치는 등 레노보의 성장이 이어질지 여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레노보의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12.5배로 높아졌다는 사실도 부담이다.

시장 2위인 HP의 PER는 4.6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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