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자들 이제 헤지펀드 투자한다…자본시장 개방 가속화

입력 2012-07-11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 헤지펀드 투자 가능한 ‘QDLP’ 도입 검토

▲중국 정부가 해외 헤지펀드들이 중국에서 자금을 모집해 해외에서 투자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푸동의 루지아주이 금융지구. 블룸버그

중국이 헤지펀드업계의 진입을 허용하는 등 자본시장 개방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헤지펀드들이 중국에서 자금을 모집해 해외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해외 헤지펀드들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자금을 조달해 중국 본토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적격외국인유한파트너(QFLP)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새로 시행되는 제도는 ‘적격국내유한파트너(QDLP)’로 불리며 QFLP와 대응되는 개념인 셈이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운용자산이 최소 100억달러(약 11조4200억원) 이상인 해외 대형 헤지펀드가 초기 QDLP 자격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QDLP를 얻고자 하는 헤지펀드는 상하이에 등재돼 있어야 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투자은행 노스스퀘어블루오크의 로렌스 핀토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QDLP 도입을 발표하기 전부터 헤지펀드들이 자격을 신청하려고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QDLP의 도입은 중국의 자본시장 자유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FT는 분석했다.

중국 투자자들은 현재 투자처가 매우 제한돼 있다.

글로벌 경기불안에 중국증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마땅히 다른 투자대상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회사채 시장은 발전 초기 단계며 해외투자 개방폭도 여전히 좁다.

그 결과 부자들의 자금이 지난 10년간 몰린 부동산시장은 거품 붕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헤지펀드업계의 진입으로 중국 부자들이 해외에 투자할 수 있는 새 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현지 기관투자자들도 해외 헤지펀드의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QDLP도 신중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QDLP는 초기에 투자쿼터가 연 50억달러로 제한될 전망이다.

이는 천문학적인 돈이 오가는 글로벌 헤지펀드시장에서는 미미한 규모라고 FT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ㆍ이란 전쟁 위기 여전한데 국장은 왜 폭등?⋯“패닉셀 후 정상화 과정”
  • 설계부터 생산까지…‘올 차이나’ 공급망 구축 박차 [궤도 오른 中반도체 굴기 ①]
  • 신학기 소비도 양극화...“비싼 가방은 백화점서” vs “소모성 학용품은 다이소에서”(르포)[K자 소비 올라탄 유통가]
  • 미쉐린 3스타 ‘밍글스’ 2년 연속 영예…안성재의 ‘모수’, 2스타 귀환[현장]
  • WBC 첫 경기 17년만 승리…다음은 한일전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살인자의 첫인상
  • '미스트롯4' 이소나, 최종 1위 '진' 됐다⋯'선' 허찬미ㆍ'미' 홍성윤
  • 바이오 IPO 다시 움직인다…신약·의료기기·디지털헬스 상장 러시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09: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994,000
    • -1.86%
    • 이더리움
    • 3,039,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1.04%
    • 리플
    • 2,058
    • -0.96%
    • 솔라나
    • 130,200
    • -1.74%
    • 에이다
    • 395
    • -1.25%
    • 트론
    • 419
    • +0.24%
    • 스텔라루멘
    • 2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410
    • -3.86%
    • 체인링크
    • 13,500
    • -0.59%
    • 샌드박스
    • 124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