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난 박지성, ‘신한맨유 카드’어쩌나

입력 2012-07-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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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범영(36)씨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열혈팬이다. 그는 박지성이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자 뛸 뜻이 기뻤다. 영국 축구 리그에서 한국 선수를 볼 수 있다니…. 박씨는 박지성의 맨유 입단 이후 신한카드에서 나온 ‘맨유 카드’를 발급받았다. 큰 혜택은 없어도 상징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지성 선수가 최근 맨유를 떠나면서 박씨는 ‘맨유 카드’를 해지하기로 결심했다.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하면서 신한카드가 난감해졌다. 신한카드가 지난 2006년 2월 발급한 ‘맨유 카드’의 대량 해지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11일 현재 ‘맨유 카드’가 9만장이 발급돼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 열풍을 타고 2007년께 60만장(체크카드 포함)을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맨유카드가 카드사가 자체 개발한 주력 상품이 아닌 제휴카드란 점에서 9만장은 적은 숫자가 아니다. 항공 마일리지나 대형유통사를 제외하고는 제휴카드는 1만장 정도가 발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출시한 지 6년이 넘은 것을 고려하면 아직까지 발급 매수가 상당하다는 것이 카드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야구 구단이나, 축구 등 스포츠 관련 제휴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은 대부분 골수팬이다”며 “해당 팀의 성적이 떨어지거나 주요 선수가 이적하면 해지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제휴 계약기간이 남아있어서 ‘맨유 카드’는 유지할 것”이라며 “박지성의 맨유 입단을 계기로 발급하긴 했지만 맨유의 팬들을 겨냥한 상품이라 가입자 수의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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