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이마트 인수한다

입력 2012-07-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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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롯데쇼핑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주당 8만원 초반대·인수 총액 1조2000억대

롯데그룹이 하이마트의 새주인이 된다.

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 대주주인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에이치아이컨소시엄 등 3인방은 롯데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롯데쇼핑은 단순히 우선협상대상자로 배타적 협상권을 가진 것이 아닌 주당 8만원 초반대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수 총액은 약 1조2000억원대로 롯데쇼핑이 지난 본입찰시 써낸 가격대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M&A 업계 관계자는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이후 입찰 참여자들과 개별 접촉한 뒤 롯데쇼핑과의 협상을 이끌어냈다”며 “주식매매협상은 사실상 끝났고 몇 가지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는 이르면 이날 중 관련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하이마트 인수에 나선 롯데쇼핑은 지난달 말 본입찰에서MBK파트너스에 밀린 바 있다. 그러나 하이마트는 전일 MBK파트너스의 우선협상계약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하고 우선협상기간이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하이마트는 현재 314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며, 롯데쇼핑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76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면 전국적으로 1000개가 넘는 체인화 점포를 구축하게 됨에 따라 가전유통 사업에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의 체험형 가전전문점 디지털파크와 하이마트가 결합하게 되면 가전유통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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