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기관,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지속 가능성은?

입력 2012-07-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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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7일 연속 순매수하며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U 정상회담으로 유럽 리스크가 완화되고 주식형펀드 등 자금이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매수 여력도 나쁘지 않고 수급도 긍정적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는 반면, 미국의 경제지표와 추가 양적완화 여부에 따라 제한된 형태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커 공격적인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다고 보는 시각도 나온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17포인트(0.87%) 오른 1867.8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의 시장안정책과 미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187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줄이며 1860선에 머물렀다.

이날 기관은 316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5일 이후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기관이 순매수한 업종으로는 LG화학, 호남석유, 현대중공업, KB금융, SK이노베이션, OCI, 금호석유,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LG전자, 대우조선해양 등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까지 유로존 리스크 완화로 인한 기대심리가 시장에 작용했다면 EU 정상회담 결과가 나온 이번주부터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기관 순매수 행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 후반으로 예정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 예상치인 6월 취업자수 9만명 증가에 못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그에 따른 불안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다만 기관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유로존 리스크가 가닥을 잡고 미국의 추가양적 완화가 가시화 된다면 기관의 순매수 행진이 지속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11거래일째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8포인트(0.71%) 오른 493.91로 장을 마쳤다. 최근 꾸준히 코스닥 시장에서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기관이 이날도 9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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