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45% “하반기 수출, 상반기와 비슷할 것”

입력 2012-07-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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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012년 하반기 수출 전망과 정책과제 조사

수출 제조기업 절반 가량은 올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수출 제조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하반기 수출 전망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수출 전망에 대해 응답기업의 45.2%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늘어날 것’이라는 답은 33.0%,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21.8%였다.

유럽 재정위기로 피해를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기업 중 50.6%가 ‘그렇다’고 답했고 <‘피해 없다’ 49.4%> 피해 내용은 ‘對EU 수출물량 감소‘(62.5%), ’중국의 對EU 수출 감소로 인한 對중국 수출 감소‘(23.7%),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차손‘(15.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 시점에 대해서는 ‘2013년 연말’(43.0%), ‘2013년 상반기’(16.7%), ‘2014년 연말’(12.3%), ‘2015년 이후’(10.8%), '2012년 연말‘(9.6%), ’2014년 상반기‘(7.6%) 등의 순으로 예상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기업 중 35.0%만이 ‘있다’고 답했고, <‘없다’ 65.0%>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수출시장 다변화’(68.0%), ‘원가 절감·생산성 향상’(48.6%), ‘신제품·기술 개발’(34.3%), ‘해외 마케팅 강화’(24.0%), ‘사업·인력 구조조정 검토’(7.4%) 등을 차례로 들었다.

하반기 수출을 위협하는 대외 불안요인으로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인한 세계경기 침체’(58.6%)를 가장 많이 꼽은데 이어 ‘유가·원자재가 상승’(36.4%) ‘미국 경기 둔화’(25.2%), ‘중국 경제 둔화’(21.8%) 등을 꼽았다.

수출 애로사항으로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리스크’(36.4%), ‘개도국과의 경쟁 심화’(35.4%), ‘해외시장 정보 부족’(33.0%), ‘수출 관련 인력 확보의 어려움’(16.0%)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하반기 수출 증대를 위한 정부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원자재가·물가 안정’(57.4%), ‘환율 안정’(47.4%), ‘수출금융 지원 강화’(41.4%), ‘해외 전시회·마케팅 참가 지원’(31.2%) 등을 차례로 들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유럽재정위기의 해결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로 하반기 기업들의 수출환경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밝힌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기업의 신흥시장 개척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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