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 값, EU 안정책 합의에 급등…1600달러대 회복

입력 2012-06-30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 금 값이 29일(현지시간) 대폭 상승하며 온스당 1600달러선을 회복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역내 채무위기를 진화하기 위한 대책에 합의하면서 세계적인 경제 성장과 상품 수요 전망 기대 개선으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5% 상승한 온스당 1604.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지난 1일 이후 최대였다.

금 값은 6월에는 2.6% 뛰며 월 기준으로는 지난 1월 이후 처음 오름세를 회복했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는 역내 금융안전망을 통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우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구(ESM) 등 구제기금이 정부를 거치지 않고 역내 은행들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를 통해서만 은행을 지원함으로써 정부 부채가 늘고 결국 국채 금리가 치솟고 있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정상회의는 또 구제기금이 위기 국가의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스페인 은행이 파산할 경우 우선 변제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채무국에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채권 회수 시 민간 투자자가 구제기금보다 불리한 입장에 놓일 것이라는 우려로 해당 국채를 매도하는 원인이 됐었다.

또한 1200억유로 규모의 성장·고용 협정을 승인하는 등 그동안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금 값은 3월 말 이후 4% 하락, 분기 기준으로는 거의 4년 만의 가장 큰 하락을 보였다.

PVM퓨처스의 카를로스 페레스산타라 브로커는 “금은 EU 정상들의 결정으로 수혜를 입었다”면서 “EU의 계획은 한 걸음 진전된 것으로 복잡한 자금의 흐름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44,000
    • +0.3%
    • 이더리움
    • 4,365,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1.99%
    • 리플
    • 2,846
    • -0.45%
    • 솔라나
    • 190,800
    • +0.32%
    • 에이다
    • 567
    • -0.87%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3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30
    • +0.48%
    • 체인링크
    • 18,920
    • -1.56%
    • 샌드박스
    • 178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