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숙원 이뤄지나…개명 결정 이틀 앞둔 대한생명 ‘긴장’

입력 2012-06-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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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이 주주총회를 이틀 앞두고 긴장이 고조된 모습이다. 이날 대한생명의 오랜 숙원이었던 사명변경 여부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 사명 변경을 안건으로 올려 통과시킬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한화생명으로 바꾸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번 안건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확정되게 된다.

대한생명은 사명 변경 건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간판 교체 등을 거쳐 창립 기념일인 10월 9일부터 새 사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생명의 개명은 지난 2002년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한 이후 그룹의 숙원이었다. 한화금융네트워크 산하의 회사 중 ‘한화’라는 타이틀을 쓰지 않는 곳은 대한생명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역시 사명 변경의 성패는 예금보험공사에게 달려있다. 2대 주주인 예보가 지분 24.75%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명 변경이 최종 확정되려면 오는 28일 열리는 주총에서 주주의 70% 이상이 찬성이 있어야 한다. 현재 한화 쪽 지분은 한화건설 24.88%, 한화 21.67% 등 50.7%에 불과하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3년 전부터 명칭 변경 노력을 했고 지금이 가장 적기라 판단해 이사회를 거쳐 주총에 변경안을 올리게 됐다”면서 “대한생명을 한화가 인수한 지 10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대한생명이란 이름을 쓰고 있어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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