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성분 넣어 무허가 살충제 만든 업자 적발

입력 2012-06-26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허가 의약외품 살충제 ‘싹스’ 제품
농약 성분을 넣은 무허가 살충제를 불법 제조해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부산지방청은 농약성분을 넣어 만든 살충제, 일명 ‘싹스’를 의약외품으로 판 ‘초록세상이엔씨’ 대표 이모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살충제는 현재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있어 이를 제조하려면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제조업과 품목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조사결과 이모씨는 2009년 3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경남 거창군 소재 주택 창고를 개조한 불법 제조시설에서 농약성분인 ‘크로치아니딘’을 사용해 무허가 살충제를 8860통(1통 당 700ml) 시가 8860만원 상당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결과 싹스 제품 2건에서 각각 무색·무취의 분말 살충제인‘크로치아니딘’ 5.18mg/g, 6.79mg/g이 검출됐다.

또 이씨는 희귀 조류 관련 인터넷 동호회 카페 등에 ‘싹스’ 제품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제품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타 업체의 허가번호를 도용하고 포장지에는 ‘천연재로 만든 발명특허‘ 제품인 것처럼 허위 표시해 판매했다.

부산식약청은 “무허가 살충제는 인간과 동물에게 신경계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구입처와 제조사에 연락해 반품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74,000
    • +0.92%
    • 이더리움
    • 4,381,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821,000
    • +1.36%
    • 리플
    • 2,859
    • +0.11%
    • 솔라나
    • 192,400
    • +1.32%
    • 에이다
    • 572
    • +0%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5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30
    • +0.52%
    • 체인링크
    • 18,990
    • -0.73%
    • 샌드박스
    • 180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