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이어 건설노조 27일 총파업 예고

입력 2012-06-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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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에 이어 전국건설노동조합도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건설노조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건설노조는 오는 28일에는 서울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파업에는 특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노동자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자칫 전국 건설현장이 업무가 마비될 가능성도 제기돼 건설사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건설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들고 나온 데에는 4대강 공사가 중요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고된 체불액 총 390억원 가운데 70%가 4대강 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급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390억원 이외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추가로 발생한 90억원의 체불액 해소 방안이 이번 총파업의 가장 핵심적인 요구 사안”이라며 “정부가 이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는가에 따라 파업 기간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의 장시간 노동 등으로 인해 지난해 사고사망자가 577명에 이르렀는데, 반면 노동자 수가 3배나 많은 제조업의 사망자 수는 387명으로 더 적었다는게 건설노조의 주장이다.

이에 특수고용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해 줄 것과 건설기계 임대료 및 건설노동자 임금체불 근절 방안 등 18개 대정부 요구사항을 내걸고 총력 투쟁을 다짐하고 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임의작성하고 있는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의무작성토록 하고 건설회사가 받는 표준품셈의 70%까지 건설노동자에게 주도록 의무조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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