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15개 글로벌 은행 등급 강등…은행권 붕괴 임박?

입력 2012-06-22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MF “유로존 위기, 최악 단계 진입”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1일(현지시간) 글로벌 은행 1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하면서 은행권 붕괴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BNP파리바 등 10개 은행 신용등급을 종전보다 2단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HSBC 등 4개 은행은 1단계씩 각각 강등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3단계 내렸다.

무디스는 또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 등 상당 수 은행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도 시사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2월 17개 글로벌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그 중 맥쿼리와 노무라는 이미 등급을 내렸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은행의 장기 수익성과 성장성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무디스는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등급 강등으로 은행들은 차입비용이 늘어나고 이익이 줄어드는 등 더욱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분석했다.

유럽 은행권에 대한 불안은 극에 달한 상태다.

경영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과 롤랜드버거 등은 스페인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가 최대 620억유로(약 9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앞서 전망한 370억유로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IMF는 이날 “은행권의 취약으로 인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가 ‘최악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담보 요건 완화 등 유동성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90,000
    • -0.16%
    • 이더리움
    • 4,369,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819,500
    • +1.36%
    • 리플
    • 2,852
    • -0.24%
    • 솔라나
    • 190,200
    • -0.26%
    • 에이다
    • 567
    • -1.73%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4
    • -2.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60
    • -0.62%
    • 체인링크
    • 18,940
    • -1.56%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