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대폭 하락…무디스, 은행 신용등급 강등 충격

입력 2012-06-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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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21일(현지시간) 유로가 달러에 대해 1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대 17개 은행 및 증권사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는 관측을 배경으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오후 5시46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2% 하락한 1.254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5월22일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100.68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무디스가 글로벌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됐다.

실제로 무디스는 장 마감 후 글로벌 은행 1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10개 은행의 신용등급은 종전보다 두 단계, 4개 은행은 한 단계, 은행 1곳은 세 단계 각각 내렸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의 마이크 모란 수석 외환투자전략가는 “최근 2~3주간 조정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사태를 점치기는 꽤 어렵다”며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투자자들은 리스크 회피 성향을 강화해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엔화 값은 달러당 거의 1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의 2년만기 국채 금리가 일본의 2년만기 국채 금리를 크게 웃돈 것이 배경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전날 3차 양적완화 단행을 보류하고 기존 보유 채권에서 장기채 비율을 높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을 연장한 것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95% 내린 80.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과 미국의 2년만기 국채 금리 격차는 6월4일 확대로 전환, 전날에는 21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로 4월5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 날은 1bp 축소해 20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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