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P&G, 신흥국 공략 내실 꾀한다

입력 2012-06-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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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진출 전략 변경...실적 전망 하향

세계 최대 소비재업체 프록터앤갬블(P&G)이 시장 진출 전략을 바꾸면서 신흥국 공략에 내실을 꾀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밥 맥도날드 P&G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그동안 너무 방만한 운영을 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신흥국 공략을 보다 균형있게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G는 “신흥국 중에서도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 10대 시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각 나라별로 주력 상품을 정하고 마케팅 우선순위를 이들 제품에 맞추는 전략도 채택했다.

맥도날드 CEO는 “미국에서는 세탁세제 타이드, 영국에서 팸퍼스 기저귀, 중국은 올레이 스킨크림 등 40개의 사업군을 선정했다”면서 “이 전략은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에서 우리가 균형있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동안 P&G의 각 나라와 제품을 혼합한 사업군은 무려 1000여개에 달했다.

P&G의 분석에 따르면 40개의 핵심 사업군은 메츨의 50%, 순이익의 70%를 차지한다.

P&G가 전략을 전면 수정하는 것은 최근 성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P&G는 이날 이달 마감하는 회계 4분기(4~6월)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종전의 0.79~0.85달러에서 0.75~0.79달러로 낮췄다.

2012 회계연도 매출 증가율 목표 역시 기존 4~5%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P&G 주가는 이날 부진한 실적 전망에 뉴욕증시에서 2.9% 급락했다.

회사 주가는 올 들어 9.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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