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소득, 노동·자본보다 생산성 비중 높아져”

입력 2012-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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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의 실질소득 증가에서 생산성 비중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조태영 팀장 등은 20일 BOK이슈노트에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 30년간 노동과 자본의 투입 증가가 실질소득의 증가를 대부분 설명하고 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생산성 증가가 소득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중 생산성은 노동투입과 자본투입으로 설명되지 않는 소득증가분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술의 진보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 효율성 변화, 경기순환 효과, 측정오차 등의 영향을 포함하는 개념.

조 팀장은 노동, 자본 외 기업규모의 증가로 인한 효율성 증대, 한류 등에 의한 국가 브랜드 강화로 인한 제품 수효 증가 등이 모두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요소투입(노동·자본투입)과 생산성의 기여도를 비교조사해본 결과 2006년 이후 실질총소득이 연간 3.41% 증가한 가운데 생산성 증가의 기여도(2.04%p)가 요소투입(자본 및 노동투입) 증가에 의한 기여도(1.68%p)를 상회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 팀장은 이를 근거로 최근 들어 우리 경제가 요소투입형에서 생산성주도형으로 변화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이를 근거로 판단할 경우 교역조건 악화와 토지, 재고의 영향을 제외할 경우 생산성의 기여가 과소추정되고 자본투입의 영향이 과다추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향후 고령화, 인구증가 둔화, 자본축적의 진전 등으로 요소투입의 높은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향후 성장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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