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회장 결정 임박…7월 인사태풍 분다

입력 2012-06-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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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이르면 오늘 판가름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6월 중 회장 선임이 마무리되면 7월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후 5시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의 사실상 결정을 위해 서울 모처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김영기 동대전농협조합장, 허과현 금융신문 편집국장, 이장영 금융연수원장, 농민대표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의 회장 후보 결정 후 다음날인 19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최종 후보는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권태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등 5명 정도로 압축된 상황.

농협금융 안밖에서는 대외적 영향력이 강한 관료 출신이나 외부 전문가가 최종 후보에 추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재까지는 국무총리실장 출신인 권 부위원장의 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러나 지난 초대 회장 선임 과정에서‘낙하산 인사’를 거세게 반대했으며 관치금융 반대를 명분으로 총파업을 결의한 노조의 반발은 향후 외부 회장 선임의 결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대선을 앞둔 가운데 ‘낙하산 인사’논란에 조심스런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서는 상황이 내부 후보에 유리하게 전개되면 은행 전문가이자 농협금융지주 설립에 공헌한 김 전 대표가 유력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차기 농협금융 회장의 선임이 6월 중 완료되면 7월 중 대대적인 농협금융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 또한 제기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회장 선임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7월 비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회장 선임 후 농협금융 내의 비교적 큰 규모의 인적쇄신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종래 7월 비정기 인사의 성격이 아닌 회장 중심의 내부인선을 고려한 밑그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그간 회장 선임 건으로 어수선했던 농협금융의 대내외적인 이미지를 인적쇄신으로 일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질 것으로 보여 그 추이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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