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윤리적으로 무장한 기업은 위기에 강하다"

입력 2012-06-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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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 신세계그룹 사장

“윤리적으로 무장한 기업은 위기에 강하다.”

허인철 신세계그룹 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2차 상장회사 CFO포럼’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리적인 기업은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가 찾아와도 흔들림없이 성장가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의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허 사장은 신세계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하며 유독 ‘윤리성’을 강조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06년 ‘까르푸 인수 건’ 이다. 허 사장은 “당시 까르푸 측이 2조원 이하로는 매각이 어려우니 조금 더 쓰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주겠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 사장은 까르푸의 제안을 거절했다. 복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나 거래는 원칙적으로 거래 상 규칙에 어긋난 행위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허 사장은 “세계적인 유통기업인 월마트도 윤리경영을 이행해 30년 간 세계최대 유통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며 “윤리경영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윤리경영의 경영철학으로 ‘경제적·법적·윤리적·박애적 책임’을 4대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최근 경기 불황 속에서 허 사장의 ‘윤리경영’철학이 신세계의 고공비행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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