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금일 단기 매도 전략

입력 2012-06-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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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5.38포인트(1.24%) 뛴 1만2651.7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4.22포인트(1.08%) 오른 1329.0으로, 나스닥지수는 17.72포인트(0.63%) 상승한 2836.33으로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미 경제지표 중 고용 상황은 악화되고 물가는 안정되며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전일 선물옵션 합성만기일은 장막판 동시호가에 외국인들의 비차익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며 1870P선 우위에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모두 현물에서 각각 1000억원 우위의 매수를 보여줬다.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 3대 지수의 상승으로 이에 동조하여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 이러한 상승은 전일 이미 선반영됐고 최근 하락 수치의 50% 되돌림이 1890P선 라인에 존재하며 일목균형표상 기준선 또한 1870P선에 존재한다. 따라서 단기 투자자들은 금일 이 지수대에서 분할매도해 현금을 챙기는 전략 우선시돼 보인다.

전일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또 다시 상승하며 7%에 근접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그리스의 총선이 있다. 그리스의 총선이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단기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회피하는 전략이 가장 우선시되므로 금일 상승에 물량을 전부 매도한 후 월요일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기술적으로도 일봉상(단기) 보조지표들이 대부분 과열권을 보이고 있다. 이를 해소하는 과정이 다음주 필요해 보인다.

전일 유가는 2% 이상 크게 상승했고 외국인 수급 지표인 EWY 지수 또한 1% 이상 상승하했다. VIX(공포 지수)는 10% 이상 하락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일부 단기적 오버슈팅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는 매우 좋은 매도 타이밍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순전히 단기 투자자들을 위한 전략이므로 중장기 투자자들은 여전히 홀딩의 관점이 유효할 것이다.

최근 강한 선물 매도 세력이었던 외국인이 대부분의 물량을 환매하며 포지션을 ‘부정적’에서 ‘중립’의 형태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최근 이들의 현물 매수세를 보아도 감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증시가 중장기적인 상승으로의 방향을 틀기 전 외국인은 항상 이런 모습을 보였다.

다음주 단기적인 지표 과열을 해소하는 시간 조율 과정을 거친 후 증시는 중장기적인 모멘텀, 즉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으로 자리를 잡으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스페인 10년물 국채의 상승은 투기 세력들이 수익을 내고 빠져나가기 위한 마지막 움직임으로 증시에 한 번 정도의 흔들림은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쉬어가기 위한 핑계 수단에 불과하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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