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에 수입물가 1년만에 최대폭 하락

입력 2012-06-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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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입물가 전월 대비 -1.9%

세계 경기 둔화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내리면서 수입물가지수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지난해 5월 -2.3%를 기록한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부문별로는 원자재는 4월에 견줘 3.9% 내렸다. 석유제품(-11.0%)과 1차철강제품(-1.6%)이 크게 내리면서 중간재는 0.7%로 하락했다. 자본재는 1.6% 오르고 소비재는 0.9%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세계 경기가 둔화하면서 원자재 수요가 줄자 원유 뿐 아니라 비철금속, 농림수산품 등의 가격이 모두 내려 수입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달보다 오르면서 수입물가 상승을 자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로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탓이다. 그러나 환율 상승 영향보다 두바이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수입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5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54.27원으로 전달의 1135.55원에 비해 1.6% 원화가치가 떨어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달 배럴당 평균 107.3달러로 전달보다 8.5% 가격이 내렸다.

수출물가지수도 하락했다. 5월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3% 내렸다.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원자재 가격이 내리면서 석유화학·고무제품(-3.5%)이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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