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6월29일 ‘운명의 날’

입력 2012-06-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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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김재연 의원, 신당권파·구당권파의 분수령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출당) 여부와 신당권파 및 구당권파간의 당권 대결이 이달 29일쯤 결정될 전망이다.

강기갑 통진당 혁신비대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혁신비대위 회의를 열고 “이번 주말이면 본격적인 당직선거에 들어간다”며 “한 달 넘게 이어진 혼란을 수습하고 진보정치의 사자후를 국민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립적인 얘기만 꺼냈다. 그는 노회찬·심상정 의원과 함께 신당권파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서다.

반면 구당권파에서는 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으로는 당내 쇄신이 어렵다고 판단, 강병기 전 경남 부지사를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부지시가 속한 부산·울산·경남연합은 ‘범NL’(민족해방·범주체사상) 계열로서 신당권파보다 수적으로 우세하다는 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당 주변에서 “구당권파가 강 전 부지사를 대표로 밀면서 이·김 의원의 제명을 철회해 달라는 거래를 구상했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신당권파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서울시 당기위원회가 제명키로 결정한 이·김 의원의 거취 문제와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김 의원은 오는 20일까지 중앙당 당기위에 제명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중앙당 2심에서 제명을 결정하면 소속 의원 중 50% 이상의 찬성 여부에 따라 제명 절차가 마무리된다. 서울시 당기위 결정이 8일 정도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중앙당 2심은 이달 29일에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신당권파와 구당권파 중 누가 지도부에 입성하느냐에 따라 이·김 의원의 운명도 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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