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에 우리은행도 지원임박 ‘화색’

입력 2012-06-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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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에 몰린 경남기업에 은행권의 긴급자금 지원이 이어지며 유동성 해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경남기업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B2B 대출) 260여억원을 연체중에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하청업체들이 경남기업으로 부터 받아야할 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으로 경남기업이 돈을 갚지 못해 하청업체들이 연체자로 등록된 것이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경남기업이 추진중인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대출 주관사인 우리은행에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자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이 지난 11일 13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남기업이 하노이 PF에 자금을 투입하며 어려워졌고 PF대주단은 PF사업장의 최우선순위 담보권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대주단 차원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게 맞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긴급 자금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경남기업은 265억원 규모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B2B 대출)을 포함 500억원 가량의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PF대주단 주관사인 우리은행도 신한은행과 비슷한 규모의 자금지원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신한은행이 지원한 액수와 비슷한 수준에서의 지원을 추진 중”이라며 “만약 신한은행에서 추가로 자금을 지원한다면 우리도 비슷한 규모의 지원을 추가로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시평순위 17위인 경남기업은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과 관련해 지난 해 말부터 추가 자금조달 추진이 지연되면서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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