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사저 무혐의에 “檢, 권력의 시녀 노릇”

입력 2012-06-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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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이 모두 무혐의로 처리한 데 대해 “검찰이 검찰이기를 포기한 일이며 면죄부 수사와 관련해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력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검찰의 발표는 양심적인 일선 검사들을 참담하게 만드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혐의가 없는 게 아니라 검찰에 염치가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재진 법무장관에 대해서도 “각종 권력비리에 대한 수사에 장애물로 버티고 있는 권 장관의 사퇴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또 “청와대 시녀로 전락한 검찰이 포기한 진상파악을 민주당이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 발의를 통해 반드시 파헤치겠다”고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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