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경기부양 강공책에 올인

입력 2012-06-08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 10국 올해 기준금리 인하…中 4년만에 금리 내려·버냉키 “유럽 위기 심각”

전세계에 경기부양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8일(현지시간)부터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금리와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08년 말 이후 거의 4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호주중앙은행(RBA)도 지난 5일 기준금리를 3.5%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과 호주를 포함해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주요 10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등 경기부양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각국이 부양책을 서두르는 이유는 경기 둔화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8.1%로 3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분기에는 성장률이 7.0~7.5%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지난 분기 성장률이 5.3%로 9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호주는 최대 무역파트너인 중국의 경기둔화에 비상이 걸렸고 미국도 고용시장 회복이 정체됐다.

세계 경제위기의 시발점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은 그리스의 탈퇴 불안과 스페인 구제금융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용돌이치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이날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유럽 상황이 미국 경제와 금융에 심각한 리스크를 주고 있다”며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6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ECB는 모든 방면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유로존 경제전망이 악화할 경우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글로벌 정책 공조는 회의적이라는 평가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3차 양적완화를 언급하지 않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독일 정부는 여전히 강력한 긴축정책을 선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13,000
    • +0.12%
    • 이더리움
    • 4,360,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2.19%
    • 리플
    • 2,844
    • +0.78%
    • 솔라나
    • 188,800
    • -0.58%
    • 에이다
    • 565
    • -1.57%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3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
    • 체인링크
    • 18,860
    • -1.67%
    • 샌드박스
    • 178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