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의 회장단 “노동유연성 높여 고용활동 촉진해야"

입력 2012-06-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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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만 상공인 대표들이 경기회복과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7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열고 ▷내수경기활성화 ▷조세환경 개선 ▷노동유연성 제고 ▷FTA 활용기반 확충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산업계 에너지절약 등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손 회장은 “최근 국내경제는 수출둔화와 내수부진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정치권,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우리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여수엑스포에 전국 기업인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을 대표해 낭독한 ‘경기회복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공동발표문’을 통해 “노동유연성을 높여 기업의 고용활동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를 완화하고 유연한 인력활용을 보장해야 한다”며 “비정규직 규제 강화 같은 노동시장에 대한 규제는 기업의 일자리 확대를 위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전후방산업 연관효과가 큰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감면, 주택대출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더불어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관광, 유통·물류, 의료, 교육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회장단은 기업하기 좋은 조세환경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공인 대표들은 “법인세율 인상안은 철회되어야 한다”면서 “법인세율 인상 주장은 국제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가업상속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일자리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FTA 활용기반 확충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회장단은 정부에 대해 “미국, EU를 비롯한 FTA체결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고 FTA 활용 관련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의 종합지원 활동을 늘려달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투자진출, 현지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상공인들은 또 “전국상의가 함께 참여하는 기업인력지원센터를 적극 가동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적극 앞장설 것”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절전, 조업시간 조정, 휴가기간 분산 등 정부 대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고효율설비 도입, 공정개선, 에너지저감 기술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7일 열린 전국상의 회장회의에 맞춰 전국 71개 상의 회장들을 대상으로 경제현안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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