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추락 어디까지

입력 2012-06-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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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이후 성장 부진 우려에 주가 30% 이상 하락…어린이용 페이스북 도입 등 수익원 확대 추진

페이스북의 추락이 끝이 없다.

페이스북 주가는 4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3% 하락한 26.9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18일 나스닥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운 셈이다.

주가는 상장 이후 한달도 채 되지 않아 공모가인 38달러에서 30% 하락했다.

페이스북의 주가 폭락 여파에 블룸버그IPO지수는 지난달 15% 떨어져 지난 2008년 10월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블룸버그IPO지수는 미국증시에서 상장한 지 1년 이내인 기업들의 주가 추이를 종합한 것이다.

투자분석기관 샌포드C.번스타인이 이날 페이스북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25달러로 낮게 잡은 것도 악재가 됐다.

번스타인의 카를로스 키르즈네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지금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단기적인 성장세 둔화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매출의 80% 이상이 일반 PC용 웹사이트 광고로부터 오는 등 수익원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사항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회사는 최근 모바일기기 전용 광고 플랫폼을 도입했으나 여기서 나오는 매출은 빈약하다.

페이스북도 이같은 약점을 인식하고 새 수익원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페이스북이 어린이 전용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13세 이하 어린이의 사용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나이를 속이는 등의 방법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의 지난해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이미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 어린이는 750만명에 달하며 그 중 500만명 이상이 10세 이하다.

페이스북은 부모의 철저한 감독 하에 어린이들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규정 완화를 위해 로비를 펼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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