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후보 측, “박지원, 이해찬 지원 손 떼라”

입력 2012-06-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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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한국노총 지도부를 만나 이해찬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김한길 당대표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정성호 대변인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위원장이 오는 9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2000여명 이상의 정책당원이 배정된 한국노총 지도부와 접촉해 이해찬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한 것은 공정선거 관리의무위반”이라며 “선거개입 손 떼고 사과하라”고 밝혔다.

정성호 대변인은 “이-박 담합이 비판받고 당심과 민심으로부터 외면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공정한 대선경선관리를 할 수 있을지 의구심 때문”이라며 “이번 일은 이-박 담함으로는 공정한 대선경선관리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근거를 스스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대의원들이 이-박 담합에 심판을 내렸음에도 이 후보는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며 “이 후보는 옳지도 않고 성공할 수 없는 ‘이-박 담합’을 사과하고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나와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내일신문은 이날 “복수의 한국노총 관계자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용득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지도부 4~5명과 만찬을 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이)이해찬 후보를 도와 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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