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대표원장 중심 협의회 발족… 자율운영 체제 전환

입력 2012-06-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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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원장 한명이 여러 병원을 직접 운영해 논란이 됐던 유디치과가 대대적인 구조개편에 착수했다. 각 지점 원장들이 자발적인 협의회를 구성, 자기 명의 지점의 경영결정권을 행사하는 자율경영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오는 8월 1인 1개소 의료기관 개설 금지를 골자로 한 개정 의료법 시행에 대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디치과그룹은 소속의사들이 ‘UD브랜드공유협의회(협의회)’를 공식 발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족한 협의회는 ‘유디(UD)’ 상호를 사용하는 의원의 대표자를 정회원으로 하는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들의 모임의 성격을 띤다.

각 지점의 경영은 1인 대표원장이 직접 관할하는 중앙 통제식이 아닌 회원들간의 합의에 기반한 자율적인 의사결정 체계에 의해 운영된다.

또 소속 회원들은 브랜드 동일성(Identity) 유지, 의료수가 단일화, 재료 공동구매, 의료봉사와 등에 대해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고 협의회 측은 설명했다.

초대의장을 맡은 진세식 원장(유디치과 강남사거리점)은 “현재의 유디치과는 터닝포인트에 위치하고 있다”며 “급변하고 있는 의료환경에서 유디치과 구성원들이 함께 단합된 모습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일궈나갈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병원 경영과 직원 관리, 행정업무, 세무 관리 등을 맡아오던 유디메디는 경영지원회사로서의 그 기능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유디메디는 병원시설을 빌려주는 부동산 임대업과 병원 내부 디자인을 대행하는 인테리어사업만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유디치과는 120여개 개설 지점 원장에게 운영권을 주고 본점에서 컨설팅만 하는 프랜차이즈형으로 구조조정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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